고혈압의 합병증, 2n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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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01회 작성일 16-09-11 14:05본문
고혈압의 합병증 (목표혈압 ; 140-120/ 90-80 ) 2nd edition, sep 2016, 연세정앤김내과
1. 동맥경화증
나이가 들면 피부도 탄력이 떨어지듯이 혈관도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집니다. 이것을 굳을 경(硬)자를 써서 경화라고 합니다. 주로 동맥쪽이 혈압이 높으니 동맥경화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동맥경화는 나이들면 누구나 다 생깁니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고, 죽종(죽 죽, 종기 종, 粥腫, 죽처럼 끈적한 종기 모양의 혈관벽내 병변)이 많이 생기는가 아닌가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이 죽처럼 생긴게 커지다가 순간적으로 터져버리면 혈관이 갑자기 막히게 되고,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증 등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동맥경화는 거의 모든 동맥에 다 생기는데, 특히 뇌혈관, 심장혈관, 콩팥, 말초 혈관쪽이 잘 침범됩니다.
2. 심장 합병증
심장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동맥경화증도 중요하지만 심장 자체가 고혈압 때문에 지치게 됩니다(=심부전,마음 심, 아닐 부, 온전할 전, 心不全, 심장 기능이 온전하지 못하다). 높은 말초 혈압을 이기며 혈액을 돌릴려면 심장은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심장은 점점 커지게 되고 나중에는 심장이 자포자기 상태로 들어가게 되고 심장이 일을 더 이상 못하겠다고 손을 들게 될 때 쯤에야 비로소 숨이 차다는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미리미리 심장이 커지지 않는지(=좌심실 비대) 체크를 하는 것이 좋고, 심전도, 흉부엑스레이, 심초음파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뇌혈관 병변
심장혈관을 검사하는 것은 여러 좋은 검사들이 있지만, 뇌혈관 병변을 미리 알아보는 방법은 그렇게 좋은 것이 없습니다. 경동맥을 초음파 등으로 간단히 볼 수도 있지만, 경동맥은 경동맥이지 뇌혈관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의 연관성만 있을 뿐입니다. 또한 동양인은 경동맥보다는 뇌혈관 자체의 병변이 더 많습니다. 뇌혈관 MRI를 찍어도 심장혈관처럼 스텐트를 넣을 수 있는 좁아진 혈관을 찾기가 쉽지 않고, 찾는다 하더라도 아직은 특별한(스텐트 같은)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데 뇌혈관 MRI를 정기적으로 찍을 필요까지는 없으며, 한계가 있지만 경동맥초음파로 경동맥 협착이 없는지를 정기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콩팥 병변
콩팥 자체가 아주 가는 혈관으로 되어있는 만큼 혈압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만성 신부전이 생기지 않는지 미리미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5. 말초 혈관 병변
하지 동맥 협착이 올 수 있습니다. 다리 통증 등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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